파이썬 질문 오픈 채팅 근황

오늘은 오랜만에 파이썬 질문 오픈 채팅 근황을 써본다~~

 

나는 대학교 시절 파이썬 질문방을 개설한적이 있다. 이걸 만든 계기는 예전 군대 전역 직후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거의 밖에 나가지못하던 시절때로 거슬러가는데 나는 군대 입대전솔직히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고 놀기만하여 코딩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복학을 했었다.

 

나 또한 뭐 흔히 보는 "군대 전역 후 진짜 마음 다잡고 열심히한다!" 와같은 케이스였으며, 의지는 있었으나 나름 대로 노력을 해도 집안에만 박혀 동영상만 보면서 메일로만 띄엄띄엄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받으니 실력이 빠르게 늘지않아 학교 과제제출하는데 힘이 들었고 제자리에 맴도는 나 자신을 보니 현타도 많이 왔었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고싶다는 심정으로 학교를 한 번씩 출석하는 날이 있다면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좀 코딩을 잘 할거같아보이면 철판깔고 가서 질문을 하거나 무작정 교수님방에 문드리고 들어가 질문을 하곤 했었고,이 외에 그렇게 해도 문제가 해결이 되지않을 땐 오픈채팅같은곳도 찾아서 질문하고 했었던거같다.

 

이런 과정에서 운이좋게도 좋은사람들을 많이 만나 도움이 되었고 처음에 비해선 실력이 많이 늘어서 어느순간부턴 과제도 혼자 해결해서 제출하고 그랬던거같다. 그렇게 어느정도 실력이 올라온 후 뭐 아직 잘 한다고는 못말하겠지만 나도 오픈채팅방하나 만들어서 내가 아는선에서 도와주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지않을까 ...? 하고 만든게 거의 2년동안 운영하게되면서 오픈채팅 수용인원이 다차고도 넘칠정도록 답변을 해준거같다. 그러다 이제 생각보다 빨리 취업을 하게 되었고 채팅방도 올 수 있는 제한만큼 다 차게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을 멈췄었는데 최근에 문득 생각나서 요즘도 제한 풀면 올려나 하고 오픈채팅방 수용인원을 좀 늘렸더니 한 분이 바로 연락이 왔다 !

 

 

 

음... 가능 합니다!!

 

 

 

나는 예전엔 파이썬에 흥미를 가졌고 이후에 전공언어도 파이썬 언어로 잡고싶었으나 인공지능쪽에 벽을 느끼고자바로 전향한 상태여서 머신러닝같은 깊이 있는 질문은 답변이 좀 어려울 수 도 있다고 했는데 갑자기 영어문제,,,? 라고 질문을해서 쫄았지만 문제를 보니 막 엄청 어려운문제는 아니라 해보겠다고 했었다. 아 그리고 요즘 대학과제보니 코테식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페이지가 있어서 컴파일 돌려서 샘플 예시 문항 결과값이 하나라도 틀리면 과제 제출이 불가능하게 해놨던데 코딩에 어려움 느끼는 사람이 저렇게 제출을 하라고 과제를 받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거같단 생각이 들었다 ..

 

 

 

파이썬을 놓은지 쫌 되어서 문법이 기억이 안나서 다시 찾아보긴 했었는데 오랜만에 대학과제하는 느낌도 나고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서 알려드리고 무사히 제출까지 도와드렸다! ㅎㅎ

 

 

 

나는 뭐 돈을 받고 운영하는게 아니고 이전에도 해결해주면 답례로 기프티콘을 주신다는 분들이 꽤 많으셨는데 이 오픈채팅방의 목적이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운영하는건아니라 깔끔하게 거절했다.

이렇게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면 복습도 할 수 있고 나름 뿌듯함? 도 느껴서 다시 재운영해볼생각이다! 

 

 

오늘의 근황 여기까지~~